세계 최대 은(銀) 생산국 중 하나인 중국이 오늘(1일)부터 수출 통제에 나섭니다.
중국 상무부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출 허가증 관리 대상 화물 목록'을 발표하면서 은을 포함시켰습니다.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그동안 수출을 통제해오던 텅스텐, 안티몬과 함께 은도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새 조치에 따라 올해부터 2년 동안 은 수출을 허가받은 기업 44곳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원 및 환경 보호'를 이유로 은 수출을 통제한다면서도 방식이나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 증권시보는 최근 기사에서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은이 공식적으로 '전략 물자'로 지위가 격상됐음을 의미"한다며 "희토류와 동일한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은 생산국 중 하나이고, 매장량 또한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도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 배터리 등에 널리 쓰이는 데다, 최근에는 AI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은 가격은 지난해 150% 이상 상승한 가운데 중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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