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19년來 최고 상승
송파는 20.92% 급등
성동·마포 등 11개 구도 10% 넘게 급등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연간 누적 기준으로 9% 가까이 뛰었고 송파, 성동 등 일부 지역은 한 해 동안 20% 가량 가격이 올랐다.
노무현 정부 2006년 이후 최대치 상승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29일 기준)까지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8.71%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노무현 정부의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시절 연간 상승률(2018년 8.03%)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의 상승률이 20.92%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19.12%), 마포(14.26%), 서초(14.11%), 강남(13.59%), 용산(13.21%), 양천(13.14%), 강동(12.63%), 광진(12.23%), 영등포(10.99%), 동작(10.99%) 등 11개 자치구가 10% 넘게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과 관련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의 국지적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대체로 상승률이 낮거나 전년보다 집값이 내려간 곳도 많았다. 경기가 전년보다 1.37% 상승했고, 인천(-0.65%), 부산(-1.11%), 대구(-3.81%), 대전(-2.17%), 광주(-1.96%) 등 대부분의 광역시가 하락했다. 반면 울산(2.1%), 세종(1.96%)은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도 중 일부 지역은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의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20.46%를 기록했고, 성남 분당(19.1%), 용인 수지(9.06%), 하남(7.71%)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위원은 “정부에서 공급하겠다고 하는 공공 임대 주택은 서울에서 집을 매수하려는 중산층 이상의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송파·강동 높아
지난해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송파와 강동이 가장 높았다. 송파가 전년보다 8.99% 상승했고, 강동도 8.26%가 뛰었다. 광진(5.01%), 영등포(4.85%), 양천(4.82%), 동작(4.57%), 용산(4.49%), 강서(4.38%), 서초(4.04%)도 비교적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안양 동안(9.13%), 하남(8.7%), 과천(8.27%), 광주(6.45%), 수원 영통(8.05%), 용인 수지(5.81%), 구리(5.79%), 성남 분당(5.75%)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같은 정책적 요인과 고금리 및 세제 부담이라는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임대차 시장 내 월세 강세 현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오히려 순수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는 20.92% 급등
성동·마포 등 11개 구도 10% 넘게 급등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연간 누적 기준으로 9% 가까이 뛰었고 송파, 성동 등 일부 지역은 한 해 동안 20% 가량 가격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발표했다. / 자료 = 한국부동산원
노무현 정부 2006년 이후 최대치 상승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29일 기준)까지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8.71%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노무현 정부의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시절 연간 상승률(2018년 8.03%)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의 상승률이 20.92%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19.12%), 마포(14.26%), 서초(14.11%), 강남(13.59%), 용산(13.21%), 양천(13.14%), 강동(12.63%), 광진(12.23%), 영등포(10.99%), 동작(10.99%) 등 11개 자치구가 10% 넘게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과 관련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의 국지적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대체로 상승률이 낮거나 전년보다 집값이 내려간 곳도 많았다. 경기가 전년보다 1.37% 상승했고, 인천(-0.65%), 부산(-1.11%), 대구(-3.81%), 대전(-2.17%), 광주(-1.96%) 등 대부분의 광역시가 하락했다. 반면 울산(2.1%), 세종(1.96%)은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도 중 일부 지역은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의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20.46%를 기록했고, 성남 분당(19.1%), 용인 수지(9.06%), 하남(7.71%)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위원은 “정부에서 공급하겠다고 하는 공공 임대 주택은 서울에서 집을 매수하려는 중산층 이상의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중랑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시세표가 붙어있다. / 뉴스1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송파·강동 높아
지난해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송파와 강동이 가장 높았다. 송파가 전년보다 8.99% 상승했고, 강동도 8.26%가 뛰었다. 광진(5.01%), 영등포(4.85%), 양천(4.82%), 동작(4.57%), 용산(4.49%), 강서(4.38%), 서초(4.04%)도 비교적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안양 동안(9.13%), 하남(8.7%), 과천(8.27%), 광주(6.45%), 수원 영통(8.05%), 용인 수지(5.81%), 구리(5.79%), 성남 분당(5.75%)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같은 정책적 요인과 고금리 및 세제 부담이라는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임대차 시장 내 월세 강세 현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오히려 순수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