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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도 김범석 쿠팡 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쿠팡에 대한 연석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거래 등이 지적됐지만 로저스 임시대표의 대답은 여전히 겉돌았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째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가 국회에 도착하자 숨진 쿠팡 노동자의 유족과 택배 노조가 거세게 항의합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 어디 있습니까!"

어제도 김범석 의장은 청문회에 불참했습니다.

김 의장을 대신해 항의를 받은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는, '김 의장이 청문회를 봤느냐'는 질문에 또 엉뚱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 대표]
"저희는 정기적으로 사업에 대해서 이사회 의장과 이사회와 함께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쿠팡 본사가 한국에 몇 명이나 파견했느냐 수준의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변이 나오지 않자 청문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 대표(오른쪽) -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청문회에서 증인을 하느라 확인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니, 밤새 증언했습니까?"

로저스 대표는 대놓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 대표]
"답변을 드렸습니다. 왜 소리를 지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쿠팡 배송기사의 과로사 등 건강문제와 열악한 노동환경도 이번 청문회의 주요 쟁점입니다.

'주간 업무보다 야간 업무가 더 힘들다는 증거를 모른다"며 회피했던 로저스 대표는, "모르면 같이 일을 해보자"고 제안하는 청문위원에게 "원하면 같이 하자"고 답했습니다.

[염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와 같이 심야 배송 하루 12시간 택배 업무 같이할 것을 제안합니다. 세 번 배송을 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택배 노동자 고충을 느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 대표]
"함께 배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도 원하신다면 같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쿠팡이 내놓은 1인당 5만 원 수준의 고객 보상안에 대해선 쿠폰 사용이 보상으로 간주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 로저스 대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 대표]
"<부제소합의 조항 포함시킬 겁니까, 해롤드 대표?> 아닙니다. 이와 같은 구매 이용권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불참으로 일관한 김범석 의장에, 로저스 임시 대표의 불분명한 답변과 태도 논란으로 청문회는 공전했습니다.

이에 여당은 쿠팡 정보 유출과 노동자 사망 문제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어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정조사 증인이 국회 출석을 거부하면 동행명령장이 발부될 수 있고 이를 거부하면 법적 고발도 가능해 청문회보다 한 단계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여당에선 김 의장이 계속 불출석하면 '입국금지 조치'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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