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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7000억달러 돌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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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액이 7097억달러(약 1027조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이 최초로 7000억달러대에 이른 데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수출액이 7097억달러로 직전 연도인 2024년에 기록한 기존 최대치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수출은 12월29일에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6317억달러로 전년보다 0.02%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780억달러로 2017년(952억달러) 이래 가장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으킨 ‘관세 전쟁’ 와중에도 수출이 최고점을 찍은 데는 인공지능(AI) 바람과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올라탄 수출 최대 품목 반도체의 영향이 가장 컸다. 반도체 수출액은 1734억달러로 역시 2024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 기록을 22.2% 초과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2월에도 전년 같은 달보다 43.2% 증가한 208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만 월간 최대 기록을 5번째로 갈았다.

2위 품목 자동차도 25% 품목관세를 매긴 미국으로의 수출은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와 중고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유럽연합(EU) 등지로의 수출이 늘면서 1.7% 증가한 720억달러로 역시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주요 품목 중 선박(320억달러·24.9% 증가), 무선통신(173억달러·0.4%), 전자기기(167억달러·7.2%), 바이오(163억달러·7.9%), 컴퓨터(138억달러·4.5%)의 수출이 늘었다.

이명구 관세청장이 1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반도체 수출 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구 관세청장이 1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반도체 수출 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부는 기록 달성에는 수출 지역 다변화도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 견줘 대중국 수출 비중은 19.5%에서 18.4%로, 대미 비중은 18.7%에서 17.3%로 줄었다. 수출액 감소폭은 대중국 1.7%, 대미 3.8%다. 미국이 문제 삼는 대미 무역흑자는 495억달러로 61억달러 감소했다. 전통적 수출 1·2위 대상국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16.7→17.3%)과 중남미(4.2→4.4%) 등지의 비중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달인 12월 수출도 전년 동월보다 13.4% 증가한 696억달러로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워 올해 수출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역대 동월 최대 기록 행진이 이어진 것이기도 하다. 12월 대미 수출도 3.8% 증가한 123억달러로 월간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대미 수출이 59.1%나 늘어난 게 주요인이다.

다만 이런 호조세에는 호황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의 전체 수출액 중 비중이 지난해 24.4%로 전년보다 3.6%포인트 올라가는 등 품목 쏠림 현상이 있다는 점 등이 일부 한계로 지적된다. 올해 한국 상품에 전반적으로 15%의 상호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이 관세 장벽을 더 올릴 가능성도 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에도 반도체 수요의 지속성,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멕시코 관세율 인상 등의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미·중 통상 현안을 면밀히 관리하는 동시에 일본, 유럽연합, 아세안 등 주요 교역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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