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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다올투자증권 등 증권담보대출 일시 중단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 기록을 쓰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용공여한도 소진으로 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하는 증권사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최근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DB증권은 “최근 신용공여 사용 증가로 당사 신용공여 한도에 도달했다”며 “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KB증권도 작년 10월 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했었고, 다올투자증권도 작년 11월 관련 서비스를 잠깐 중단했다가 일주일 만에 재개했다.

2025년 국내 증시 폐장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2025년 국내 증시 폐장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증권담보대출이란 증권사의 위탁계좌에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서비스다. 증권사들은 보통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 등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을 자기자본 규모(100%) 정도에서 내 줄 수 있다. 통상 증권사들은 60%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빚투가 늘어나면서 이 한도가 거의 찬 것이다.

다만 대형사의 자기자본 규모가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 증권담보대출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자본 규모가 커진 만큼 신용공여 여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가 급등하면서 증권담보대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를 합친 신용공여잔고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작년 5월 말 40조6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10월 말 50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기준으로는 52조2000억원에 달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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