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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들어 '19.9%' 떨어져…공급 과잉 우려 여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남부의 원유 펌프잭과 시추 장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남부의 원유 펌프잭과 시추 장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수요 우려가 부각됐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3달러(0.91%) 하락한 배럴당 5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1% 남짓 오르다가 하락 반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93만4천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90만배럴 정도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축소됐다.

다만 시장의 초점은 휘발유 재고에 맞춰졌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584만5천배럴 증가하며 7주 연속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190만배럴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원유 재고 감소는 다소 긍정적이었지만, 보고서의 세부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면서 "연휴가 끝난 후 1월과 2월은 아마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TI는 최근 월물 기준으로 2025년 들어 19.9% 떨어졌다. 팬데믹 사태가 발발한 2020년(-20.5%)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WTI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기대감에 이달 중순에는 배럴당 55달러대까지 밀리며 약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협상 타결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다소 반등한 상태다.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히 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OPEC+ 주요국들은 내달 4일 열리는 월간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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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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