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설명회를 찾은 수험생 학부모가 입시 설명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4.11대 1을 기록했다.
31일 각 대학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대학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작년의 4.27대 1보다 다소 하락한 4.11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수능은 소위 ‘불수능’이라 불리는 고난이도 시험이었다. 그럼에도 이들 3개 대학에는 예년 규모의 소신 지원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별 경쟁률을 보면 서울대 3.67대 1, 연세대 4.45대 1, 고려대 4.14대 1이었다.
서울대는 작년(3.72대 1)보다 소폭 하락했고, 연세대는 작년(4.21대 1)보다 올랐다.
종로학원은 “영어가 불수능이었고, 연세대는 상대적으로 영어 비중이 높은 데도 지원자가 오히려 증가했다”며 “적어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권에서는 영어 불수능 여파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