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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26년 새해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은 완화하고 세계 주요국의 금리 인하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산업 버블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FT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이 올 한해 전 세계에 부과한 관세가 내년에 더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주가 하락에 이어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까지 잇따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관세 정책의 동력이 약화했다는 분석이다. FT는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는 대부분 철회되고 다른 부문의 관세도 협상을 통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치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더는 장악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FT는 민주당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본격적 제동을 걸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탄핵 절차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FT는 또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유력시되는 케빈 해셋 백악관 경제고문을 필두로 미국 등 전 세계 경제 당국자들이 남아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금리 인하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미 연준이 오늘날 첨단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1990년대 말 경제 호황기의 재현이라 보고 금리 인하에 박차를 가하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올 한해를 달궜던 AI 버블이 터질 가능성도 나왔다. FT는 생성형 AI 챗지피티가 등장한 지 3년이 지난 오늘날 AI 산업으로 큰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엔비디아를 매섭게 추격하는 상황과 메타의 주가 하락이 이를 증명한다고 했다. FT는 2026년 AI 버블이 꺼지면서 벤처 캐피털과 사모 펀드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소규모 AI 기업들이 파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FT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갖게 될 것”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는 2026년엔 어렵지만 머지않아 가능할 것” “AI만으로 만든 노래가 주요 싱글 차트 1위를 할 순 없을 것” 등의 예측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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