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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1일~1월1일 밤새 즐길 거리 제공
일출 전 공연부터 전시, 영화 상영까지
새해 첫날 오전 6시 10분부터 떡국 나눔

간절곶 /울산박물관 유튜브 캡처
간절곶 /울산박물관 유튜브 캡처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 울주군 간절곶이다. 강원 강릉 정동진이나 경북 포항 호미곶보다 5분가량 빠르다. 올해 간절곶에서는 일출 두 시간 전부터 불꽃과 드론 1500대가 새벽 하늘을 수놓는다.

울주군은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대에서 ’2026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올해 마지막 밤부터 새해 첫날 해가 떠오를 때까지 밤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원 야외 전시장에는 겨울 풍경을 현대적 시각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들어선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구성된 야간 경관 전시 ‘적설(赤雪)’은 눈 덮인 겨울 풍경에 새해의 붉은 기운을 더한 작품이다. 낮에는 설경의 고요함을, 밤에는 붉은 조명 아래 역동적인 변화를 표현한다. 전시는 31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일 오전 8시까지 이어진다.

올해 1월 울산 울주군 간절곶을 찾은 방문객들이 일출을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올해 1월 울산 울주군 간절곶을 찾은 방문객들이 일출을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공공미술 프로젝트 ‘개화(開化)’도 함께 꾸며졌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를 주제로 한 조형물 13점이 전시되며, 상시 관람할 수 있다.

해맞이 행사는 31일 밤 공연으로 시작된다. 오후 9시 30분부터 송년 콘서트가 열리고, 김희재·황윤성·수근 등 인기 가수와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자정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야외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1일 오전 1시 10분부터 4시 30분까지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불꽃과 드론 라이트 쇼다. 1일 오전 5시, 드론 1500대가 간절곶 상공을 비행하며 새해 인사와 메시지를 전한다. 불꽃과 함께 새벽 하늘을 밝히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일출 직전에는 해맞이 공식 행사도 열린다. 1일 오전 7시부터 식전 공연과 소망 인터뷰, 해맞이 퍼포먼스, 카운트다운 등이 약 45분간 진행된다.

올해 1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진행된 드론 라이트 쇼. /울주문화재단 유튜브
올해 1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진행된 드론 라이트 쇼. /울주문화재단 유튜브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31일 오후 6시부터 울주 특산물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1일 오전 6시 10분부터는 떡국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모두 소진 시까지 운영되니 서두르는 게 좋다.

행사 기간 동안 간절곶 인근 도로는 안전을 위해 일부 통제된다. 방문객은 온양체육공원, 신한중공업, 진하공영주차장·해수욕장, 에너지융합산업단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등 지정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신한중공업, 진하공영주차장과 에너지산단 노선이 운영되고, 오후 6시부터 1일 새벽 4시까지는 순환 셔틀이 운행된다. 1일 오전 4시부터 7시까지는 4개 노선에 집중 배차된다. 반려동물은 셔틀버스 탑승이 제한된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 우체통. /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산 울주군 간절곶 우체통. /한국관광공사 제공

해맞이 이후에도 간절곶은 둘러볼 만하다.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 절경이 이어지고,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는 바닷바람과 탁 트인 동해를 감상할 수 있다. 잔디광장과 등대, 대형 우체통도 대표적인 명소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대한민국 일출 1번지 간절곶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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