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국회 과방위는 오늘(31일) 정무위·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재정경제위·국토교통위·외통위 등과 함께 이틀간 진행한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청문회에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과방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 의장, 쿠팡의 김유석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에게 국회증언감정법상 불출석 등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를 비롯해 박대준 전 대표, 조용우 부사장, 윤혜영 감사는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로 고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어제(30일) 청문회에서 국정원의 요청으로 피의자와 접촉했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도 하지 않았다며 국회에 로저스 대표를 위증으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17일에도 김 의장과 강 전 대표 등을 불출석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김 의장은 정무위원회에서도 같은 혐의로 고발 안건이 의결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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