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연하장을 공개하며 "무서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이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홍보를 위한 가용 예산이 훨씬 많으니까 가능했을까? 아니면 고도의 심리전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도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나의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있는 이재명이 보내왔다"며 재차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민 전 의원은 그간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과는 각을 세워왔고,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탄핵에 반대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26일 새해를 맞아 각계 주요인사 4만5천여 명에게 신년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 전 의원은 신년 연하장 발송 대상인 전직 국회의원에 포함돼 연하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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