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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연안 시추선 추가, 소말리아에 우주공항 건설 구상도"


소말리아-튀르키예 정상회담
[튀르키예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말리아-튀르키예 정상회담
[튀르키예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 승인 결정은 불법적이며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나돌루통신, TRT하베르 방송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돌마바흐체궁에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소말리아의 통합과 (영토) 보전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7만1천명 팔레스타인 형제의 피를 손에 묻힌 네타냐후 정부가 이제 아프리카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한다"며 "소말릴란드 미래에 대한 결정은 소말리아인의 의지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말리아가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모하무드 대통령은 "소말리아는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위협에 직면한 이 시기에 튀르키예의 지지를 느낀다"며 "네타냐후의 공격적인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소말리아 연안에서 원유 탐사를 벌이는 선단에 시추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소말리아에 튀르키예 우주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양국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1990년대부터 내전으로 황폐해진 소말리아에 군사·경제 원조를 지원해온 동맹국이다. 튀르키예는 해상 영향력 강화를 위해 동아프리카 외교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6일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의 미승인 국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승인하고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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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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