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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선임 1950년대생 1명뿐
내부 승진·기술 기반 ‘현장형’ 중용
김동춘 LG화학 사장,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왼쪽부터). 각 사 제공
김동춘 LG화학 사장,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왼쪽부터). 각 사 제공

국내 500대 기업의 신규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령이 2.1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인사의 승진 비중이 높아졌고, 기술 기반의 현장형 인물이 중용되는 기조도 뚜렷해졌다.

30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500대 기업에서 지난 6월부터 연말까지 새로 선임된 CEO는 55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57.7세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사가 난 CEO들의 평균 연령(59.8세)보다 낮아졌다. 정지광(51)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최진일(51) 이마트24 대표, 김정아(52) 이노션 사장 등 50대 초반 CEO가 늘면서 ‘체감 연령’이 젊어졌다는 평가다.

연령대별로 보면 1960년대생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0년대생이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1950년대생은 전영택(66) 삼천리 사장 1명이었다. 최연소 CEO는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윤행(43) HL클레무브 사장으로 유일한 1980년대생이다.

올 하반기 인사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내부 승진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신임 CEO 55명 중 52명(94.5%)이 자사 출신으로 직전 조사(89.5%) 때보다 높아졌다. 김동춘(57) LG화학 사장, 박윤영(63)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재무 출신 CEO 비중은 28.1%에서 23.6%로 낮아진 반면 생산·제조 등 현장 출신은 1.8%에서 10.9%로 크게 늘었다. 류재철(58) LG전자 사장, 김영식(58) SK에코플랜트 사장, 송치영(61)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형관(57)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이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리더스인덱스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기업 환경에서 조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내부 검증을 우선하는 보수적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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