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랭크모어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인한 경제난이 이어지는 이란에서 화폐 가치가 사상 최저로 폭락하자 고물가에 시달려온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가 규탄 시위를 벌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란 리알화 환율은 달러당 142만 리알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환율 폭등에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중앙은행 총재가 사퇴했다. 그는 2022년 12월부터 중앙은행 수장으로 일했는데 당시 달러당 43만 리알이던 환율이 3년 만에 몇배로 뛰었다.

경제난 속 고물가에 시달려온 주민들은 이날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거리로 뛰쳐나가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같은 시위는 3년 전 이른바 ‘히잡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라고 AP 통신은 짚었다. 특히 이번에 거리로 나선 시위대는 주로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와 상인들로 이들은 1979년 이슬람 혁명 당시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 이들이라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이란에서는 12월 인플레이션이 전년 같은달 대비 42.2%까지 치솟는 등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 같은달 대비 72%, 건강의료 품목은 50% 뛰어올랐다. 여기에다 이란 당국이 새해 3월부터 세금을 인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민심의 분노를 불렀다. 이같은 여론은 지난 6월 이스라엘과 벌인 이른바 ‘12일 전쟁’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 지도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NYT는 내다봤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600 '사건반장' 상간녀 의혹에 입 연 가수 숙행 "'현역가왕' 하차".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9 "2040년 의사 최대 1.1만명 부족"…2027학년도 의대정원 확대할 듯.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8 미국이 파헤친 '통일교 커넥션'‥'정교유착'의 뿌리는.txt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7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장덕준·오승용 사망 죄송”…산재 보상 요구엔 “논의 중”.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6 "혹시 백악관 열쇠?"…李대통령, 트럼프가 보내온 선물 언박싱.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5 서울 강서구 아파트에 불…50대 주민 숨져.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4 李대통령, 트럼프가 보낸 ‘백악관 황금열쇠’ 개봉… “신뢰에 늘 감사”.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3 [단독] "교사와 문항 거래" 시대인재·강남대성 기소‥'일타강사' 현우진도.txt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2 ‘각종 비위 의혹’ 김병기 전격 사퇴.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1 [영상] “격랑 몰아쳤다” 2025 국제 10대 뉴스.txt new 뉴뉴서 2025.12.30 0
43590 노동장관 "쿠팡 특별감독 충분히 필요…전수조사해 볼 것"(종합2보).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9 [단독] “당장 구속할까요” 그놈 목소리…‘피싱 조직’ 탈출해 경찰에 제보.txt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8 113년간 한반도 기후변화는?…“폭염 2배·집중호우”.txt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7 "꼴찌에서 세계 1등으로"‥올해 76% 역대급 상승한 코스피.txt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6 당게 '가족 소행' 시인한 한동훈… 본인 작성 여부엔 "명백한 허위사실".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5 두 달 만에 다시 만나는 한·중 정상···‘북한 대화 견인’ 요청할까.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4 속도 50km 넘기면 벌금 600만원에 징역형…"폭력 용납 안 돼" 초강수 둔 '이 나라'.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3 정부 비판 글 올렸다 체포된 '유명 가수'…"복지는 축소하고, 외국에 돈 퍼준다" 했을 뿐인데.jpg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2 김범석 동생 ‘임원도 아닌데 수십억 연봉’…‘총수’ 지정될까.txt new 뉴뉴서 2025.12.30 0
43581 국힘 당무감사위 ‘당원게시판 사건’ 윤리위에 회부…한동훈 “가족이 사설 게시, 나중에 알아” 일부 인정.jpg new 뉴뉴서 2025.12.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