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자신을 둘러싼 보좌진 갑질 및 일가족 비위 의혹 등에 대해 사과하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겨두고 중도 사퇴를 결단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지난 며칠 간 많은 생각을 했다. 제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의 의혹이 확대·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민주당의 원내대표로서 책무를 흐리게 해선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오늘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게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저의 의지”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면서 거듭 사과한 뒤 “앞으로 모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의사를 밝히며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지난 며칠 간 많은 생각을 했다. 제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의 의혹이 확대·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민주당의 원내대표로서 책무를 흐리게 해선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오늘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게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저의 의지”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면서 거듭 사과한 뒤 “앞으로 모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