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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언급한 가운데,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인 대다모 회원 10명 중 8명 이상이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FSN은 자회사 대다모닷컴을 통해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다모는 지난 18일부터 '탈모는 생존의 문제, 탈모약도 보험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회원 대상 설문조사인 '대다모피셜'을 실시했다. 8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84%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요즘은 탈모를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탈모약에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탈모 치료는 자가면역질환에 해당하는 '원형 탈모', '지루성 피부염' 등에만 급여가 적용되며, 유전성 탈모 등의 치료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됐다.

실제로 44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는 정책 검토 소식이 전해진 지난 16일 이후 일주일간 신규 가입자 수가 전주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는 장기간 복용이 필수적인 탈모약 특성상, 정책 변화가 실질적인 가계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사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설문조사에서 찬성 측 응답자들은 비급여 항목인 탈모약의 경제적 부담과 탈모에 대한 심리적 고통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년층 회원들은 탈모가 취업과 결혼 등 일상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모가 생명과 직결된 질병은 아니지만, 개인의 인생에서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전면 급여가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반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고려한 신중론도 확인됐다. 일부 회원들은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며, 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는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단순 찬반을 넘어 △연령별 차등 지원 △연간 지원 횟수 및 총액 제한 △탈모 중증도에 따른 단계적 급여화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들도 논의됐다.

대다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탈모인들의 높은 관심과 현실적인 고민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대다모는 탈모인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고 경험과 정보를 나누며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표 커뮤니티로서, 정책·의료·산업 전반의 건강한 논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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