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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은 가격, 올 164% 치솟아… 금값 상승률 2배



올 들어 두 배 이상 오른 은값이 ‘검은 금’으로 불리는 석유 가격을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원유 가격이 뒷걸음질 칠 동안 은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폭등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26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선물은 7.69% 급등한 트로이온스당 77.1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9일 사상 최초로 60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보름 사이에 8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선 것입니다. 같은 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76% 급락한 배럴당 56.7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같은 폭등세는 만성적인 은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국제 정세 불안, 달러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WTI는 공급과잉과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올 들어 21% 하락해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원유의 평균가를 배럴당 52달러로 내다봤는데, 우크라이나 종전 시 러시아산 원유의 서방 수출 재개 가능성과 OPEC+의 증산 재개 가능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비야디(BYD) 전기차 모델 ‘돌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비야디(BYD) 전기차 모델 ‘돌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11월 공업이익 13.1%↓… 14개월 최대 낙폭



중국의 11월 공업이익이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5.5%)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며 지난해 9월(-27.1%) 이후 최대 하락 폭입니다. 중국의 공업이익은 연매출 2000만 위안(약 41억 원) 이상 기업들의 이익을 합산한 수치로 산업 전반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요. 그만큼 이번 결과는 중국 기업 전반의 경영 여건이 뚜렷하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경영 환경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EV) 부문에서는 내년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자동차 산업은 과잉생산과 정부 지원 축소의 영향으로 내년 판매량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십 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2026년 존폐의 기로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M&A 시장 4년 만에 4조弗 돌파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를 인용해 올해 전 세계 M&A 규모가 4조 5000억 달러(약 6502조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대형 거래가 집중됐던 2021년(5조 8000억 달러, 약 8380조 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전체 M&A 성사 건수는 지난해보다 7% 감소하며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소형 규모의 거래가 감소한 탓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100억 달러(약 14조 45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가 68건이나 진행되면서 전체 시장 규모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철도 회사 유니언퍼시픽이 미 동부 지역 철도사 노퍽서던을 850억 달러(약 123조 원)에 인수한 것입니다. 이들의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시가총액 2500억 달러(약 361조 원) 규모의 초대형 운송 기업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를 둘러싼 인수 경쟁도 시장 열기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는 총 1000억 달러(약 144조 5000억 원)를 웃도는 초대형의 적대적 인수를 제안한 상태지만, 우선 협상자 지위를 얻은 넷플릭스에 여전히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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