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이혜훈 전 의원. 코리아타임스 자료사진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을 분리하면서 내년 1월 새롭게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중도 성향의 김성식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8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장차관급 인사 7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밝혔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이 전 의원은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 서울 서초갑에서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후 국민의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남양주 부시장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이경수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앞서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내부 감찰 결과 부당한 권한 행사를 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직권면직된 바 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무보수 명예직인 특별보좌관(특보)도 두 자리가 신설됐다.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정책특보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