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기관 참여해 위험물·도청장치 등 점검…군경 합동 종합훈련도 실시
긴장 감도는 청와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21일 종로구 청와대에 경찰이 외곽을 점검하고 있다. 2025.12.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21일 종로구 청와대에 경찰이 외곽을 점검하고 있다. 2025.12.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대통령 경호처는 이재명 대통령의 복귀를 앞두고 청와대에 대한 합동 보안점검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부터 청와대 집무실로 출근한다.
보안점검은 지난 22∼26일 청와대 주요 시설과 경내 산악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안전·보안·위생·소방·화생방 대비 분야 점검과 위험물 탐지가 이뤄졌다.
경호처의 총괄 아래 국가정보원, 경찰특공대, 서울소방재난본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화생방대대, 전파관리소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호처는 "3년여 간의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라 발생 가능한 위협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최고 수준의 경호·경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점검을) 실시했다"며 "도청 장치 및 은닉 카메라, 전자기기,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최고 수준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는 지난 7월부터 종합 대비책을 마련했고, 월담·침투 등 우발 상황을 대비해 군경 합동으로 현장 종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절대 안전을 실현하고 국민주권정부의 안정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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