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 유튜버 올리버쌤.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
구독자 225만명을 보유한 영어 교육 유튜버 올리버쌤이 미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다.
27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에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 차… 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미국은 강대국이니까 (경제가) 문제없겠다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실제로는 아니다”라면서 세금, 공교육, 의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리버쌤은 “2026년부터 재산세 8000달러(약 1156만원)를 내야 한다”며 “주택 보험비는 4402달러(약 637만원)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공교육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올리버쌤의 아내는 “실제로 학교 예산이 많이 줄었다”면서 “교사 대신 자격증 없는 일반인이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버쌤의 아내는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면서 “아무리 검사를 받고 싶다 해도 받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보험료를) 400만원가량 내고 있는데도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은 그냥 아프면 소모품처럼 없어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올리버쌤은 기후변화도 문제로 제시했다. 올리버쌤은 “텍사스는 여름에 40도가 넘는다”며 “아이를 출산하기 2주 전 전력난이 생겨서 다 멈췄다. 그때 30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했다.
한편 미국인인 올리버쌤은 한국에서 영어 강사를 하다가 유튜버로 전향했다. 한국인 아내와 2016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