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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해 조명이 꺼져있다.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해 조명이 꺼져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26일, 서울 서초구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 일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5∼-3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일부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아 수도관 동결과 같은 추가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강추위 속에서 26일 오후 7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아파트에서는 자체 수전설비 누수로 전력 공급이 끊기며 약 600세대 주민들이 난방과 온열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전은 송배선 선로에도 영향을 미쳐 인근 뉴코아아울렛과 동아아파트 등에도 차질을 빚었다. 뉴코아아울렛에서는 멈춘 승강기 안에 고객 1명이 갇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또한, 인근 신호등이 꺼지면서 교통 혼란도 발생했다.

한편 공동주택 정전 발생 시 한전과 전기안전공사 고객센터에 신고하면, 아파트명·주소 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현장 동시 출동으로 신속 복구가 가능하다.

아울러 한전은 장시간 정전이 예상되는 경우 이동용 발전차와 비상발전기 등 임시 전력 공급 설비를 지원하며, 아파트 전기 사용 과부하 예측 등으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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