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가 27일(현지 시각) 20일간의 무력 충돌을 중단하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태국 찬타부리주 국경 지역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지난 3주간 이어진 무력 충돌을 중단하기 위한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휴전은 이날 정오부터 발효된다.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양측은 추가적인 병력 이동 없이 현재의 배치 상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증원도 자제하기로 했다.
또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가능한 한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경 지대의 지뢰 제거·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휴전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옵서버 팀의 참관 아래 체결됐으며, 양국은 향후 국경 획정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별 국경 위원회(GBC)’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앞서 지난 7월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지난 7일 교전이 재개되며 분쟁이 시작됐다.
지난달 태국군이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건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20일 동안 이어진 교전으로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숨졌고 국경 인근 주민 50만명 이상이 피난했다.
27일(현지 시각) 태국 찬타부리주에서 나따폰 낙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이 회담 후 휴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양국은 이날 태국 찬타부리주 국경 지역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지난 3주간 이어진 무력 충돌을 중단하기 위한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휴전은 이날 정오부터 발효된다.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양측은 추가적인 병력 이동 없이 현재의 배치 상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증원도 자제하기로 했다.
또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가능한 한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경 지대의 지뢰 제거·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휴전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옵서버 팀의 참관 아래 체결됐으며, 양국은 향후 국경 획정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별 국경 위원회(GBC)’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앞서 지난 7월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지난 7일 교전이 재개되며 분쟁이 시작됐다.
지난달 태국군이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건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20일 동안 이어진 교전으로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숨졌고 국경 인근 주민 50만명 이상이 피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