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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좌관에 국정원 첩보 사실 확인 요청
배우자는 업무추진비 카드 사적 사용 불거져
김병기 측, 의혹에 모두 “문제없다” 반응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가족들이 현직 의원 신분을 이용해 부적절한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전직 보좌관들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근무 중인 김 원내대표의 아들이 의원실을 동원해 국정원 첩보 업무를 해결하려 했다는 의혹과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지역구인 동작구의원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26일 제기됐다.

MBC는 이날 김 원내대표의 장남이 국정원 첩보 업무를 아버지인 김 의원실에 문의해 해결하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전직 보좌관 A씨에게 “아들이 업무를 받은 모양인데 좀 와달라”고 말했고, A씨는 김 원내대표 아들의 부탁에 따라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을 방문한다’는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줬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 측은 통화에서 “국정원 요원이 정보 수집 차원에서 자신이 도움받을 수 있는 루트를 활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 수행 과정”이라며 “김 원내대표의 아들이어서 문제로 보이는 것이지, 보도에서 제기된 것처럼 국정원법 위반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날 뉴스타파도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건네받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조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거론되자 조 부의장이 의원실 직원들과 대책을 논의하는 듯한 녹취록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 당시 수사기관이 보도 내용을 포함해 모두 수사했고 2024년 4월 22일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를 겨냥한 전직 보좌관들의 폭로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 항공권을 제공받고 쿠팡 임원으로부터 고급 식당 접대를 받았다는 이해충돌 의혹을 시작으로, 가족들의 공항·대학병원 이용 등 사적 업무에 의원실 직원들이 전방위적으로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공직자로서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면서도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해고된 보좌관이 앙심을 품고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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