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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국민주’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주가를 갈아치웠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1% 급등한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120% 뛰었다. 반도체주 훈풍에 삼성전자가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더 끌어올렸다.

‘투자경고’ 딱지를 받은 SK하이닉스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59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고 60만5000원을 찍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 요건 충족 미달로 투자경고 종목 지정 해제가 불발됐으나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넘게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재심사를 통해 종가가 58만7000원 이하면 투자경고를 해제할 방침이었으나 58만8000원 종가를 찍으며 해제가 불발됐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이틀 만인 26일 투자경고를 29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예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시가총액 상위 100위 대형주는 투자경고에 예외를 둔 것이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이 같은 ‘반도체 투톱’의 활약에 코스피도 선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4129.6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조7763억원, 3880억원 ‘쌍끌이 순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조21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뉴욕 증시의 ‘산타랠리’에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 발표가 반도체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32% 오른 6932.05, 다우지수는 0.6% 오른 4만8731.16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2% 오른 2만3613.31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반도체 대형주의 목표가를 더 높게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제시하면서, 목표 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가 내년 엔비디아에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체 HBM(고대역폭 메모리)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급증한 26조원이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5원 오른(환율 하락) 1440.3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4일(1437.9원) 이후 가장 높았다.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시장 개입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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