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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 증시서 2조원 가까이 순매수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에…반도체 업종 강세

2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사자’ 행렬에 힘입어 4130포인트 직전까지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이 집중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6포인트(0.51%) 오른 4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7786억원어치 순매수한 덕분이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이 나오고 있다. /뉴스1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외국인은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도 이날 574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기관은 이날 38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2조226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11만7000원까지 올랐다. 노무라증권이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3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 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도 2% 가까이 상승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 대비 9.5원 내린 1440.3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선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가 경감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며 “정부 정책에 환율 변동성 완화, 해외에서 국내로 자금 이동이 촉진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스퀘어가 이날 투자경고종목 지정에서 벗어나며 4.21% 올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3.03%), LG에너지솔루션(-1.79%), HD현대중공업(-1.35%), KB금융(-1.19%), 현대차(-1.04%), 기아(-0.99%)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49%) 오른 919.6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68억원, 94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이비엘바이오가 6% 넘게 올랐다. 장중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로부터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의 선급금 4000만달러(약 585억원)와 지분 투자금 1500만달러(약 220억원)를 수령한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렸다.

그 외 HLB(-1.07%)를 제외하고 리가켐바이오(4.35%), 알테오젠(2.09%), 코오롱티슈진(1.90%), 삼천당제약(1.61%)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1.87%), 에코프로비엠(-0.89%), 에코프로(0.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원익IPS가 7% 넘게 상승하는 등 코스닥 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코스닥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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