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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루 변동폭 24.8원
9.5원 내린 1440.3원 마감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6일 장중 25원 가까이 급락했다. 당국 개입 여파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재개 소식이 맞물리며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9.5원 내린 1440.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4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날 환율은 하루 동안 변동폭이 24.8원에 달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24일 변동폭이 34원에 육박했던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높은 변동성이 이어진 셈이다.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0.1원 오른 1449.9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454.3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오전 11시 35분께 1429.5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반등해 143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440.3원에 마감했다.

이번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는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가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초만 해도 148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24일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당시 구두개입과 함께 대규모 실개입이 병행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과 함께 서학개미의 국내 주식시장 복귀 시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금 국내 유입을 유도하는 등 외환 수급 대책을 잇달아 내놓은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의 탄력적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경계감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실제 연금 물량이 파악되지는 않지만 연말~연초께 서서히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환율, 당국 개입 경계에 장중 25원 급락…1440원대 마감 [김혜란의 FX]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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