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16만원까지 상향한 보고서를 발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1% 상승한 11만50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노무라증권의 보고서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무라증권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만원 상향한 16만원을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노무라증권은 “4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며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범용 D램 가격은 4분기에 30~40% 상승했고, 서버용 D램 가격도 전 분기 대비 40~60%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