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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를 가죽 제품 업체도 피하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가죽으로 만든 신발, 가방 등을 판매하는 미국 현지 업체 대부분은 관세 부과 전 비축했던 재고가 소진됐다. 현재 매장에 진열된 상품은 지난해보다 비싼 가죽으로 제조됐고, 해외 가공 비용과 운송비도 더 많이 든 것이라고 한다.

예일 예산연구소는 가죽 제품 가격이 관세 영향으로 앞으로 1~2년간 최소 22%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 프라다 공장에서 작업자가 가죽을 제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라다 공장에서 작업자가 가죽을 제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가죽은 미국의 무역 적자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2023년 기준 미국은 가죽 의류 13억7000만달러어치를 수입한 반면, 수출은 9270만달러에 그쳤다. 수입 15대 수출 1 비율이다. 특히 미국으로 들어오는 가죽 제품의 3분의 1은 중국산이다.

문제는 관세 부과 후에도 가죽 제품 공급망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 가죽·피혁협회에 따르면 1950년대 미국 내 제혁소 약 1000개에서 30만명 이상이 일했지만, 현재는 수백 곳에서 약 5만명가량만 종사하고 있다. 단기간에 미국 내 가죽 생산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의미다.

가죽을 공급할 소도 줄었다. 현재 미국 내 소 사육 규모는 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사료비 등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대안으로 석유화학 원료를 활용한 인조 가죽이 있지만, 역시나 아시아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고 관세 적용 대상이다.

가죽 제품 판매 업체들은 CNBC에 새해 제품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거나, 배당금 등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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