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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0.68%오른 58만 8000원에 마감
15거래일 최고가, 58만 7000원 넘어서
투자경고종목 해제 판단 26일로 미뤄져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 제공=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서울경제]

투자경고 해제 판단일을 맞은 SK하이닉스(000660)가 종가 기준선을 웃돌며 핵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투자경고종목 해제는 크리스마스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68%) 오른 58만 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종가는 투자경고종목 해제 여부를 가르는 판단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투자경고 지정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해제 요건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는 이미 충족한 상태였다. 판단일 기준 종가가 5거래일 전 대비 45% 이상, 15거래일 전 대비 75% 이상 상승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은 충족했다. 다만 전날 종가가 최근 15거래일 최고가인 58만 7000원을 1000원 웃돌면서, ‘최근 15거래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요건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투자경고종목 해제에 실패했고, 신용거래 제한도 유지될 전망이다.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될 경우 신용융자와 미수 거래,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재개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될 수 있었지만, 이날 주가가 기준선을 넘어서며 이러한 기대는 다음 판단일로 미뤄졌다. 거래소는 매일 종가를 기준으로 해제 여부를 재산정하며, 다음 판단일은 이달 26일이다. 해제가 지연될 경우 최근 15거래일 내 최고가 기준 역시 함께 상향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1일 SK하이닉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1년 전 대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고, 최근 15거래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점이 지정 사유였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며, 신용융자와 미수 거래가 제한된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까지 잇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거래소는 단순 수익률 기준이 아닌 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적용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제외하는 방안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날 현대로템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돼 한 단계 낮은 투자주의종목으로 조정됐다.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5100원(2.70%) 하락한 18만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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