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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 등 김건희 씨 일가가 특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소됐습니다.

김건희 씨 가족회사가 수백억 원대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이며 특혜를 받았다는 양평 공흥지구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과 김씨 일가의 유착이 있었다고 결론 내린 건데요.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양평군 공흥리에 있는 350세대 규모 아파트.

김건희 씨의 어머니 최은순 씨가 설립하고 오빠 김진우 씨가 운영한 부동산 개발 업체가 약 8백억 원의 분양 실적을 거둔 곳입니다.

양평군청이 개발부담금을 제대로 부과하지 않았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돼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3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김건희 씨 일가와 양평군청의 유착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넘겨받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개발부담금 감면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온 사업 당시 양평군수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김선교/국민의힘 의원 (11월 26일)]
"공흥지구 개발부담금은 군수 지시로 할 수 없는 사안이에요.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러나 특검은 "김선교 당시 군수가 지난 2017년 김씨 일가 부동산 업체의 사업을 도와주라고 했다"는 개발부담금 담당 공무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은순 씨와 김진우 씨가 군청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하려고 지역 신문 기자에게 법인카드와 함께 급여 명목으로 2억 4천만 원을 지급한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개발부담금 감면으로 김씨 일가의 회사가 이득을 본 규모는 특검 추산 22억 원.

특검은 김 의원과 양평군청 전현직 공무원들을 배임 혐의로 최 씨와 김 씨를 배임과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 기간을 나흘 남겨둔 특검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2억 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도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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