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실장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심리로 열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서 "지난해 3월 말 안가 모임 때도 대통령께 분명히 (계엄에) 반대한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전 실장은 "경호처장이 그냥 술 먹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온 이야기라고 양해의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걸 계속 믿고 있었는데 실제로 계엄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그에 대해서 실망을 크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다 허망해하는 그런 분위기였고,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제외하고 계엄을 논의하거나 찬성한 분은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편집: 유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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