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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7일 동안, 220여 개 기관을 상대로 진행된 부처별 생중계 업무보고가 오늘 부산 해양수산부 보고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 업무보고로 국정 운영의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 반년 뒤 다시 보고를 받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무회의부터 마지막 생중계 업무보고까지, 부산에 처음 문을 연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종일 국정 운영이 이뤄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 약속을 지킨 만큼,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거라면서, 전재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해수부 장관 인선까지 거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이신데,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 보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어진 해양수산부 보고에서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아주 못됐잖아요. 불법을 감행하면서 단속 피하려고 쇠창살 만들고… 10척 모아서 내기도 부담스러울 만큼 벌금을 올려 버려야지."

7일 동안 이뤄진 생중계 보고의 배경과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주체인 국민들을 위해 생중계 보고를 진행했다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주권의식도 내실 있게 다져졌다"며 마지막까지 공직사회 기강을 잡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최종 책임자들이 그 자리에서 얻게 되는 권위, 명예, 이익, 혜택만 누리고 본질적인 책임이나 역할을 제대로 안 하는 건 제가 눈 뜨고 못 봐주겠어요."

동시에 쓴소리에 대한 부정 평가도 의식한 듯 "다음엔 더 부드러운 환경에서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사실 말이 없으면 잘한 겁니다. 제가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는 건데, 제 아내도 그렇고 자꾸 잘한 걸 칭찬을 자꾸 해야지, 지적을 하면 그게 되냐고…"

생중계로 업무가 이뤄지면서 정책 집행 과정을 국민이 볼 수 있다는 효능감은 장점으로 평가받았지만, '환단고기' 논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의 공방 등 지엽적인 사안에 질의가 매몰되거나, 불필요한 논란을 거를 수 없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생중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6개월 뒤에는 다른 방식으로 다시 보고를 받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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