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가 23일 오전 10시 13분(한국시간) 발사된 직후 촬영된 영상. 거대한 화염이 이는 모습이 담겼다. 연합뉴스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해 23일 발사한 우주발사체 ‘한빛-나노’가 끝내 임무에 실패했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날아오른 한빛-나노는 1단 로켓 엔진이 정상 점화했다. 그러나 10시 43분쯤 기체에 이상이 감지됐고, 직후 지상으로 낙하했다. 낙하 지점이 안전구역이라 인명을 비롯한 추가 피해 징후는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발사 임무 종료 원인은 확인 중”이라며 “확보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추후 공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빛-나노의 발사 장면을 촬영한 영상에선 발사 직후 불꽃이 번쩍이더니 거대한 화염이 이는 모습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