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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정치권을 향한 전방위적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함께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국회통과는 불가능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이 같은 법안을 추진하는 건, 개혁신당과의 연대를 계기로 외연 확장에 나서려는 노림수란 분석입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권이 통일교 금품수수 로비 의혹을 수사할 '통일교 특검법안'을 함께 만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각각 일부 양보하고 서로 큰 포용의 정신에서 공동으로 발의할 수 있도록 법안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견이 있었던 특검 추천은 제3자인 대법원에서 맡기로 하고 수사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여야 정치인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먼저 집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정치자금법 위반 이런 부분과 민중기 특검이 여당 정치인들의 여러 통일교와의 의혹을 은폐했던 부분 이렇게 먼저‥"

양당은 이번 주 중 국회에 특검법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본회의 문턱을 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이 수용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새로운 사실이 나오지 않는 한 현 단계에서 특검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경찰의 신속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로‥"

야권에선 개혁신당과의 이 같은 공조가 장동혁 대표의 외연 확장의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강성 우파와 밀착 행보로 당 내외 비판에 직면한 장 대표가 중도보수를 지향하고 있는 개혁신당과의 연대를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겁니다.

지난 금요일엔 장 대표가 직접 계엄 해제 찬성을 언급하며 변화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지난 19일)]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노선 변경에 시동을 걸고 있는 건데, 관건은 당내 갈등 수습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만나 장 대표를 직격했고,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당직을 걸고 당의 권한을 이용해서 이렇게 당내 인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저는 처음 보는 현상이긴 합니다."

당무감사위에서 중징계를 권고 받은 김종혁 전 최고위원 역시 "장 대표가 달라지겠다고 했는데, 계엄을 옹호한 이호선 위원장을 그냥 놔두겠냐"며 위원장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당무감사위가 조만간 한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있는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당 내분 심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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