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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시비에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시비에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처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이끌어 온 김현정 피디(PD)가 17년 만에 프로그램을 하차한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지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김 피디를 두고 “방송인이자 민주주의”라고 극찬했다.

20일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신이 그간 ‘뉴스쇼’에 꾸준히 출연했음을 알리며 “나를 두고 ‘월간 박지원’이라고 하면 ‘뉴스쇼 시비에스를 위해서도, 일간 박지원, 주간 박지원이라고(자주 출연하겠다고)’ 농담 식으로 제 진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월 2~3회 출연이 행복했고 어김없이 포털 사이트에 (방송 내용을 정리한) 몇십 개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2022년 5월10일 취임한 윤석열이 (이튿날인) 11일 아침 9시 전화로 국정원장 해임 통보를 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제가 출연하고 싶단 전화에 (김 피디는) 흔쾌히 저를 6월9일 아침 방송에 출연시켜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로부터 윤석열이 파면되도록 3년여간 1740회 방송에 출연했고, 윤석열 아웃, 이재명 띄우기, 정권교체를 주창했다”면서 “(이후)윤석열은 파면 및 감옥행, 이재명은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의원이 됐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역사 전환기의 중심에 김현정의 뉴스쇼가 있었음을 우리 국민은 모두 알고 계신다”며 “그가 떠나기 전 꼭 고별방송을 저랑 하시길 기도한다. 김현정, 그는 방송인, 민주주의이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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