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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의 경매 더 늘어날 가능성 커"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경제]

임의경매로 인한 수도권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 등)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이 일년 새 30%가량 늘었다.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 산 사람들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임의경매로 인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건수는 1만 111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8572건) 대비 29.7%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연간(9570건) 신청 건수를 웃돈다. 임의경매는 담보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담보 부동산을 경매에 부쳐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다.

전문가들은 이번 증가를 채무자의 상환 능력 약화와 금리 부담 누적의 신호로 보고 있다.

실제 2020~2021년 초저금리 환경 속에서 영끌로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사람들의 이자 부담은 커졌다. 당시 1%대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4~5%대로 높아졌다.

내년 임의경매가 더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처음 고정 금리로 시작해 5년 후 변동 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2021년 집중적으로 팔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자 부담이 커진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 금리가 유지된다면 임의경매 건수는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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