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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선사시대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조금 전 등재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할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등재 채택합니다."

신석기 시대 인류 최초 고래잡이 활동을 자세히 묘사한 '반구대 암각화' 신라 법흥왕 시기 도형과 그림, 글씨 620여 점을 담고 있어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꼽히는 '천전리 암각화'.

두 유적을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오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2023년 가야 고분군 등재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세계유산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7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재헌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
"'반구천의 암각화'의 탁월성은 전 세계적으로 비교해서도 탁월해요. 신석기 시대 그다음에 신라 시대까지의 그런 역사적인 예술적 걸작품이다."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정신세계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는 평가입니다.

[전호태/울산대 역사문화학과 명예교수]
"생활상에 대한 입체적인 재구성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하고 정확하게 표현돼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선사시대부터 6천 년에 걸친 한반도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반구천의 암각화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지켜야 할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한민족의 명산으로 꼽히는 금강산도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일 오후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금강산은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울산), 전상범(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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