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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의대생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이 중대 국면을 맞은 거로 보이는데 바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선민 기자 의대생 단체가 국회와 공동 성명을 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이곳 의협회관에서 의대생 대표와 대한의사협회장이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의대협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수업 거부에 나선 지 1년 5개월 만에 전원 복귀하겠다는 뜻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의대협은 공동 입장문에서 "국회와 정부를 믿고 전원이 학교에 돌아가겠다"면서 "의대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의대협은 어떤 조건이 충족돼야 학교에 돌아가겠다는 뜻은 아니라며, 복귀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고, 국회는 정부와 함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의대협과 의협, 국회는 이재명 정부에 "학사 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계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이미 대부분 의대에서 유급 조치가 이뤄진 만큼, 실제로 복귀가 이뤄지려면 학사 유연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교육부는 유연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선우 의대협 대표는 "유연화 같은 특혜를 요구하는 건 아니"라며 "계절학기나 방학 기간 교육 등을 활용해 교육 총량 차원에서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 단체가 학교 복귀 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만큼 학사 유연화를 놓고 정부, 각 대학과 후속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김택우 의협회장과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7일 김민석 총리를 만나 "늦어도 21일까지는 의대생들이 복귀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의협회관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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