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성 경찰관이 대낮에 흉기를 든 채 도심을 활보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전주의 한 경찰서 소속 A(20대·여) 순경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남원시 한 식당과 도로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군가 칼을 든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순경을 체포했다.
다만 A씨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순경이 흉기를 들고 도심을 활보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