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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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12일 오전 11시 51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한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낮 12시 54분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불이 난 창고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자 한때 공장 관계자와 인근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탑승자 등으로부터 75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안성시는 낮 12시 49분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며 "인근 거주민께서는 창문을 닫아주시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불이 난 창고는 단층 건물 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총 822㎡이다.
창고 근무자는 소방 당국에 "창고 인근에 적재된 빈 종이상자에서 불길이 인 뒤 건물로 옮겨붙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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