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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만찬장에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윙크를 날려 온라인상에서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1982년생 미들턴 왕세자빈은 올해 나이 43세로 마크롱 대통령보다 4살 어리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8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윈저성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장에서 미들턴 왕세자빈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술잔이 모두 채워진 후 미들턴 왕세자빈과 건배하면서 그에게 윙크를 날렸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돼 여러 반응을 낳았다. 프랑스식 편안함의 표현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프랑스 국가 원수가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무례함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친근함을 나타내기 위해 상대방에게 자주 윙크를 보내왔다.

그러나 일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가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로부터 얼굴을 맞은 일화를 거론하며 마크롱 대통령의 윙크를 조롱했다.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을 두고 "또 한 대 맞을지 모른다"는 농담 섞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AFP연합뉴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 도착 직후 자신을 마중 나온 윌리엄 왕세자, 미들턴 왕세자빈을 만난 뒤 왕세자빈에게 손등 인사를 한 장면을 두고도 설왕설래가 오갔다. 영국 내에선 왕실 의전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왕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왕실 구성원을 만날 때 남성은 머리를 숙이는 방식으로 예를 표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비록 이례적인 방법을 선택했지만, 예의를 벗어나진 않았다고 두둔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커밀라 왕비를 만났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손등 인사를 했다. 찰스 3세 역시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맞이할 때 브리지트 여사에게 손등 인사를 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의 25세 연상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의 냉담한 태도가 이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발생한 '뺨 맞는'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부부 불화설이 재점화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며 에스코트 차원에서 부인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외면하고 난간만 잡고 내려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끝까지 손을 거두지 않았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지상에 발을 디디며 남편에게서 몸을 살짝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의전차량 안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부인을 향해 말을 걸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만 응시했다.

"마크롱, 영부인한테 또 한대 맞겠네"…4살 어린 영국 왕세자빈에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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