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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부부 방한
“유명해지면서 스탠더드 됐다” 성찰 끝에 연구소로
신체성과 지성의 합일 강조…“몸 움직이면 답 보여”
한국을 찾은 와타나베 이타루와 와타나베 마리코 부부. 이들은 최근 빵집을 그만두고 연구소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이동했다. 사진 김진수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지즈 다루마리 연구소’ 와타나베 이타루·와타나베 마리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주인공 와타나베 부부가 놀라운 소식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빵집을 그만두었다고 했다. 그들이 계획한 인생 2막 또한 남다른 이유와 결단이 있었다.

지난달 25일 저녁, 와타나베 이타루(54·이하 이타루)와 와타나베 마리코(47·이하 마리코) 부부의 끝없는 도전과 변신에 귀 기울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마포구 공유공간 ‘플랫폼 달’에서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 나무’, 연세대 트러스트(T.R.U.S.T) ‘돌봄경제’ 연구팀이 함께 진행한 대담회였다. 맥주 탱크를 옮기는 큰 이사를 하고 겨우 그날 새벽 비행기를 탔다는 부부는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환경보존형 지역 순환 공동체를 실현해온 지난 17년간의 실험을 소개하는 동안에는 에너지가 넘쳤다.

이날 대담회에서는 경영을 맡은 마리코가 주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돗토리현 깊은 산속의 지즈초라는 마을에서 사업, 또는 수행을 하는 사람”이라고 본인들을 소개했다.

2008년 처음 문을 연 시골빵집 다루마리 앞에서 찍은 와타나베 가족 사진. 왼쪽부터 아들 히카루, 아버지 이타루, 딸 모코, 어머니 마리코. 더숲 제공

“우리는 야생의 발효균을 이용해 빵과 맥주를 만들어왔다. 사람의 몸과 마음이 건전해야 빵과 맥주가 맛있게 익어간다. 이상한 소리 같지만, 균은 반려동물이나 동식물처럼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 돌보는 사람의 기분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동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2002년, 두 사람은 다니던 회사에 용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경쟁과 이윤 추구라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내려와 자본주의 세계 밖으로 탈출했다. 이타루는 제빵을 배우고 남의 가게에서 몇년간 지독한 수련을 받았다. 2008년 마침내 부부의 이름을 따 ‘다루마리’라는 빵집 브랜드를 만들었다. 도쿄를 떠나 인구 1만5000명가량의 지바현 이스미시에 매장을 차리고, 고택에 붙어 사는 천연균, 깨끗한 공기와 물, 농약을 쓰지 않는 자연 재배 농산물로 빵을 빚었다. 발효, 순환, 이윤 남기지 않기, 빵과 사람 키우기를 추구했다. 소박하게 빵을 구워 팔고 고객들과 대화할 때면 한없이 행복했다.

균이 기분 좋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마을의 숲, 강, 논밭 같은 자연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지역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을 실현하고, 부패하는 경제 대신 ‘순환’과 ‘발효’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제를 꿈꿨다. 생산-소비-분해라는 자연의 사이클을 경제 원리로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불안감도 있었다. ‘아이도, 스태프도, 효모도, 우리도 잘 자라고 있는 걸까?’

이들이 ‘빵’ 터진 계기는 책을 내면서부터였다. 2013년 첫 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나오고, 이듬해 한국에서 번역본(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더숲)이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곧장 베스트셀러가 되어 지금까지 22쇄를 찍었고 6만부 이상 팔려 나갔다. 2021년엔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와타나베 이타루·와타나베 마리코 지음, 정문주 옮김, 더숲)가 번역돼 나왔다. 와타나베 부부가 이우학교 우경윤·김철원 교사와 진행한 대담집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정문주 옮김, 우주소년)도 같은 해 출간되었다. 한국을 함께 오가던 부부의 맏딸 모코는 방탄소년단(BTS)의 열렬한 팬이 되었으며 두 사람은 양국의 문화를 좀 더 자세히 알게 됐다.

시골빵집 다루마리의 대표 상품이던 ‘일본 식빵’이 가마 속에서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더숲 제공

부부의 오랜 지인인 일본 지성 우치다 다쓰루 교수가 아이키도(합기도) 도장에서 수련을 한다면, 부부는 다루마리를 수련의 장으로 여겼다. 부부는 생활 속의 수련을 “더 오래 살아남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야생의 ‘균 활동’을 중시했다. 균은 거대한 두뇌처럼 지구의 생명 활동을 통솔하고, 균과 모든 생물체가 예술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부부는 이런 균과 어떻게 공생할지, 어떻게 하면 균처럼 자신들도 타인과 잘 지낼 수 있을지 열심히 궁리했다. 빵집에서도 몸의 움직임과 팀워크를 연구하고 도구와 기계 다루기, 목공 기술까지 익히면서 수련에 힘썼다. 출산과 육아도 다루마리의 수련처럼 실험과 실천의 연속이었다. 두 사람 모두 몸으로 느끼고 신체 감각으로 단련했다.

마리코는 “남편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균을 채취하듯이 나는 전통적인 방식의 육아를 할 수 있을지 실천해봤다”고 말했다. 아이 둘을 자연 속에서 길렀다. 병원에서 첫째를 낳았을 때는 출산의 주도권을 갖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둘째는 집에서 조산사를 불러 낳았다. 마리코는 신체와 지성의 관계, 인간과 보이지 않는 존재(균)의 관계와 연결성을 실험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생각이 유연하면서도 심지가 굳었다.

“경쟁사회에서 출산과 육아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 자신은 (아이와) 깊이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일본에서는 여성을 ‘아이 낳는 성별’로 고정시킨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나의 고유한 경험을 밝히고 싶을 따름이다. 나는 엄마, 배우자, 경영자로서 분열되지 않고 통합된 얼굴을 갖고 싶었다.”

집에서 조산사를 불러 둘째 히카루를 낳은 직후 가족사진. 왼쪽부터 아기 히카루를 안고 있는 모코, 마리코, 이타루 와타나베. 더숲 제공

다루마리에 빵 만들기를 배우려고 찾아온 도시 출신의 고학력자들은 대부분 멋지고 훌륭한 포부를 밝혔지만, 실제로는 빵을 만들 만한 체력이 없었다. 두 사람은 그 모습을 보며 일본의 교육이 잘못됐다고 느꼈다.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두가지 힘을 함께 가질 수 있도록 기르고 싶었다. 경영자로서도 두 사람은 몸 움직이기를 쉬지 않았다. 머리만 쓰게 되면, 직원에게 과중한 노동을 강요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빵 만들기, 육아, 지역살이엔 모두 몸을 쓰고 생각하는 신체성과 냉철한 지성의 통합적인 실천이 있어야 한다. 몸을 쓰고 움직이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몸을 움직이는 반복 작용이 중요하다. 몸과 머리를 함께 쓰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인간으로서 능력을 키우는 일이라 생각한다.”(마리코)

하루 24시간 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어른들의 일과 삶 모두를 직접 눈으로 보고 자란 아이들은 마을 공동체 속에서 힘껏 자랐다. 딸 모코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마을 교사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독학을 거쳐 연세대 문화인류학과에 진학했다. 아들 히카루는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엄마는 대면 교육이 가능한 이탈리아어 선생을 부지런히 구했다. “시골에서도 적절한 선생을 꼭 찾아서 배우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자연주의 육아나 교육 모두 이래도 될까 싶은 의문부호를 품고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이 가족에게 맞춤한 삶이었다.

그러나 영업장에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됐다. 빵집이 명성을 얻으면서 시골구석까지 이른 아침부터 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찾아와 줄을 섰고, 빵은 삽시간에 동이 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빵집의 핵심 직원도 일을 관두고,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성공’인 것 같았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부부는 질문했다. ‘이래도 되는 거야? 진정 우리가 원한 삶이야?’

다루마리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뒤 오카야마현 가쓰야마로 옮겨갔다가 이후 다시 인구 6000명의 작은 마을인 돗토리현 지즈초로 이사했다. 마리코는 “인간을 따라갔다기보다는 균을 따라 옮겨 다녔다”고 말했다. 지즈초로 간 뒤엔 수제 맥주를 제조했다. 대기업의 대량 생산 체제에서 벗어난 다루마리만의 맥주를 만들고 싶었다. 빵을 만들 때처럼 오랜 수련을 거쳐, 이타루는 숙성 맥주의 달인이 돼갔다. 주변 농가의 무화학비료·무농약 농산물로 최고의 맥주를 빚고 싶었다. 맥주는 대기업 맥주와 맛이 다른, 균이 이끄는 대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것이었다.

지난해 이타루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빵집을 접는 대신 부부는 ‘지즈 다루마리 연구소’를 열어 사업의 무게 중심을 이동했다. 그동안 매일매일 새벽에 빵을 만들고, 그날 다 팔아야 하는 일도 힘들었지만, 적극적인 마케팅을 거쳐 얼굴을 알지 못하는 다수의 고객에게 빵을 팔아야 하는 사업은 더 괴로웠다. 도제식 빵 만들기가 수련이라는 생각 역시 젊은 스태프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가닿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하게 됐다.

“자본주의의 변화가 빨라졌고 경쟁마저 격화되었다. 빵을 만들고 마케팅까지 하는 컨베이어벨트에 올라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다. 장인으로서 시골에서 빵을 구우면서 이를 하나의 수행·수련으로 생각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도제식 수련이 당연한 에도시대도 아니고, 효율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한테 몇년씩 수련하라는 얘기가 낯설게 들렸을 수도 있다. 이제 우리도 체력이 떨어져가는 50대가 되었기 때문에 빵을 만들더라도 체험 위주로 하고, 우리를 찾아오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게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가 자리 잡은 지즈초는 소멸 가능성이 높은 지방자치단체로, 20~30대 여성 감소율이 60.9%에 이른다. 부부가 모델로 삼은 것은 ‘알베르고 디푸소’라는 1980년대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 부흥 프로젝트였다. 오래된 시골 마을 전체를 분산형의 숙박지로 변화시키는 것인데 부부는 폐원한 보육원을 개보수하는 등 옛 건물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과 젠더 인식차 등으로 힘겨움을 겪다가 자리를 옮겨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부는 지금까지 다섯채의 건물들을 수리했고 카페와 숙박 사업을 하고 있다. “새로 문화를 빚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했지만, 지역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여행자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마리코는 말했다.

남해 은모래책방에서 연 북토크. 왼쪽부터 딸 모코, 마리코, 이타루 와타나베, 그리고 이날 통역을 맡은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이윤숙 연구위원. 김소민 제공

25일 행사가 끝난 이틀 뒤, 와타나베 부부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은모래마을책방이 여는 강연회에서 다시금 지역의 청중들을 만났다. 부산, 통영, 하동, 산청, 곡성, 울산, 충주, 창녕, 순천에서 모두 64명이 참석했다. 신청자가 폭주해 작은 책방에서 열려던 행사 장소를 인근 종합복지회관으로 부랴부랴 변경했다.

빵집을 그만뒀다는 소식에 청중들이 놀라자 이타루는 “앞으로 빵과 맥주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다만 그는 “냉장고에 5~6년 동안 숙성한 맥주들이 있는데 너무 귀엽고 소중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앞으로는 너무 귀중해서 팔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화다. 우리도 유명해지면서 하나의 스탠더드, 기준이 돼버렸다. 내가 장인으로서 자본주의의 획일화에 손을 보탠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려면 차라리 맛없는 걸 만드는 게 낫다. 이제 조금 더 특수한 맥주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혼자 빵·맥주를 만들고 피자를 굽고 커피도 볶는 철저한 만들기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이타루)

마리코는 “빵집을 그만두는 건 용감한 결단이었지만 힘든 결정이었다. 우리가 뭘 이뤘고 무엇을 실패했는지 생각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게 지금이다. 하나의 실험이 실패하더라도 끝난 게 아니라 또 다른 실험이 시작된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다음 세대들한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무엇을 주었는지 이야기하면서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5일 와타나베 부부와 딸 모코(가운데)가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렸을 때 방탄소년단(BTS)의 열렬한 팬이 된 모코는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운 뒤 연세대로 유학을 왔다. 김진수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김소민 남해 상주면 은모래책방 책방지기는 “장인은 몸의 감각으로 삶을 일구는 신체성과 냉철한 지성을 겸비한 사람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지역살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줄 세우기에서 이탈하는 것이며 다양성을 더하는 일이므로, 지역살이만으로도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천연균이 자리 잡는 장소를 찾아 세번이나 이주했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인간중심주의가 아니라 균중심주의이기 때문이다. 희망을 갖고 여러 실험을 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 자체가 경이로운 삶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패하지 않는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지지 않고 발효와 부패 사이를 오가며 수련하고 성찰하며 변화하는 이들의 삶에서 잘 숙성된 빵과 맥주의 은은한 향기가 풍겼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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