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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 법제사법위원장 반환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건을 경찰로부터 이첩해왔다.

특검팀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나 의원이 내란선동,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특검팀에 관련 사건 기록을 모두 넘겼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가 지난 1월17일 나 의원을 고발한 사건이다.

나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불참했고, 이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는 밤 11시22분에 약 1분 동안, 밤 11시26분엔 나 의원과 약 40초 동안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미리 얘기 못 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통화했다고 한다. 나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의힘 당사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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