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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끝으로 새 정부의 장관 후보 지명이 마무리 됐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지휘할 국토부 장관 후보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는 네이버 출신 기업인 최휘영 대표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둔 3선 중진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민주당 주거복지특위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을 이끌 거라 기대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3년 전 20대 대선 당시 호남 현역의원으론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원했고, 당대표 시절엔 사무총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시장 파급력이 큰 부동산 정책을 대통령실과 빈틈없이 조율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는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최 후보는 야후코리아에서 포털 뉴스 서비스를 구축했고, 네이버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다 최근엔 여행·문화 플랫폼 업체에 몸담았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쳐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입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세 번째 네이버 출신 기업인으로, 대통령실은 '실용에 초점을 맞춘 현장 전문가 발탁'이라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인사 청문 태스크포스를 꾸려 후보자 검증 상황과 국민여론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논란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첫 내각 구성을 앞두고 대통령실도 여론을 주시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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