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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흉기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경기 김포시 한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집 안에 핏자국이 있다"는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 인근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 "평소 형과 불화를 겪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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