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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가품 사기를 당한 가수 이영지의 사연이 대만 뉴스에 보도됐다. 사진 이영지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가품 사기를 당한 가수 이영지의 사연이 대만 뉴스에 보도돼 화제다.

10일 대만 TVBS는 이영지가 라부부 인형 상자를 언박싱하면서 가품임을 알아채 놀라는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사기 피해를 당한 소식을 전했다.

이는 앞서 이영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부부 인형의 정품 여부를 물으며 공개한 영상이다.

영상 속 이영지는 상자를 열어보기 전 갖고 싶은 디자인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후 원하는 인형을 뽑자 기쁨을 표했다. 하지만 이내 가품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실망했다.

이영지는 “내 라부부 가짜라더라. 짭부부였다”며 “고리가 없고 카드도 없다. 다들 속지 말고 정품 사라. 가짜 팔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후 이영지는 자신의 일화가 대만 뉴스에 보도됐다는 소식을 SNS에 전했다. 그는 “짭부부 샀다고 뉴스 나왔다. 실화다. 한국 뉴스도 아니다”라며 뉴스 보도 화면을 공유했다.

해당 뉴스에서는 최근 라부부 가품 사기 피해를 알린 걸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 사례도 함께 조명하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완구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 타스=연합뉴스

라부부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 룽캉싱이 만든 캐릭터다. 토끼처럼 긴 귀에 큰 눈과 9개의 뾰족한 이가 달린 큰 입 등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 중국 완구기업 ‘팝마트’가 인형으로 출시한 이후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 가수 리한나 등 유명인들이 명품 가방에 해당 인형을 달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세계적 인기를 끌게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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