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일 폭염이 이어지던 일본 도쿄와 인근 지역에 어제(10일) 저녁 시간당 10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3~4시간 동안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0일 오후 7시 반쯤, 일본 요코하마시 코우호쿠구의 한 교차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이 모여든 하수도관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맨홀 뚜껑이 벗겨지고 그 주변의 아스팔트가 부서졌습니다.

사고 당시 물기둥은 수십 미터까지 솟구쳤고 폭발음 같은 소리와 함께 아스팔트가 부서졌는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간발의 차이로 이를 피해 가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촬영됐습니다.

부서진 아스팔트 조각이 근처에 있던 차량 3대에 날아가, 차에 타고 있던 39살 여성과 9살 남자 어린이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같은 맨홀 역류 사고는 도쿄 신주쿠 등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목격됐는데, 다행히 큰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곳곳에서 빗물에 잠긴 도로가 통제되고 전철 운행이 지연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3천720세대에 정전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10일 오후 도쿄 등 일본의 수도권 일대는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는데, 저녁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까지 내린 겁니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여전히 불안정해 집중호우와 낙뢰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임세정
취재보조:김린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695 美시카고 연은총재 "최근 관세위협, 금리인하 지연시킬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7.12
54694 "가자전쟁 장기화 이면엔 이스라엘 네타냐후 집권연장 정치속셈" 랭크뉴스 2025.07.12
54693 "할머니 좀 빌릴 수 있을까요?"…요즘 日서 '시간당 3만원' 이색 서비스 뜬다는데 랭크뉴스 2025.07.12
54692 러 외무장관, 북한 원산 도착…이틀간 방북 일정 랭크뉴스 2025.07.12
54691 "소는 평생 내가 다 키웠는데 동생들이 120마리 유산 소송을 냈습니다" 랭크뉴스 2025.07.12
54690 젤렌스키 "미 지원 재개돼"…내주 美특사 키이우 방문 랭크뉴스 2025.07.12
54689 "그곳 쉬는 날 '무표 팝콘' 쏩니다"…메가박스, CGV 쉬는 날 '팝콘 역공' 랭크뉴스 2025.07.12
54688 올트먼·황 뜨고 쿡·머스크 지고…빅테크의 對트럼프 성적표 랭크뉴스 2025.07.12
54687 “나 힘 XX세지?”라며 ‘아버지뻘 택시기사’ 때린 20대男, 항소심서 형 가중됐다 랭크뉴스 2025.07.12
54686 러시아, 美 예일대 불법 단체로 지정 랭크뉴스 2025.07.12
54685 “제가 아빤데요”…부모라도 양육권 없이 아이 데려가면 ‘미성년자유인죄’ 적용된다 랭크뉴스 2025.07.12
54684 미 국무장관 “트럼프·시진핑 회담 가능성 크다” 랭크뉴스 2025.07.12
54683 “33세 연하 예비 며느리와 눈 맞은 아빠”…전 재산 들고 ‘사랑의 도피’ 랭크뉴스 2025.07.12
54682 브라질 룰라 "美 관세부과 않도록 싸울 것…안 되면 우리도 50%" 랭크뉴스 2025.07.12
54681 집중투표제 넣은 ‘더 강한 상법’···야 “경영권 압박” 여 “과도한 우려” 공방 랭크뉴스 2025.07.12
54680 SKY 최소·현역의원 최다·기업인 선호…李 1기 내각 인선 마무리 랭크뉴스 2025.07.12
54679 "대낮에 양손에 흉기 들고 도심 활보"‥알고보니 현직 경찰 랭크뉴스 2025.07.12
54678 바다 펄펄 끓자 몸값 펄쩍 뛴 ‘국민 횟감’ 랭크뉴스 2025.07.12
54677 “내수에 총력” 직원들에 소맥 건넨 이 대통령…안주는 ‘이것’ 랭크뉴스 2025.07.12
54676 강남 한복판서 출근 여성 뒤쫓아 '로우킥'…검은 옷 남성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