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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문체부 장관 인선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최휘영(61) 놀(NOL) 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다. 관광ㆍ정보기술(IT) 업계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다. 과거 총무처(현 행안부) 공무원 출신의 김종민 장관(2007~2008년)이 문체부 차관과 한국 관광공사 사장을 거쳐 장관에 임명됐지만, 관광업계에서 장관 후보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 대통령실

최 후보자는 1964년 부산 출신으로 경성고등학교, 서강대 영어영문학과(1984~90년)를 졸업했다. 연합뉴스ㆍYTN 기자로 활동한 뒤 2000년 야후코리아에서 근무, 2002년 NHN에서 네이버 본부 기획실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6년 여행플랫폼 트리플을 창업했고, 2022년 인터파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놀 유니버스는 야놀자 그룹 자회사인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 트리플이 합병한 회사로 여행ㆍ여가ㆍ문화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에 이어 네이버 출신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화할 새로운 CEO”라고 밝혔다.

관광ㆍ공연ㆍ엔터테인먼트 등 '산업적 관점에서의 문화'에 방점이 찍힌 인사라는 게 문화계 중론이다. 특히 관광업계에서는 여행 앱 트리플 출시 2년 반 만에 누적 가입자 550만 명을 돌파한 저력으로 관광업계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696만명으로 코로나 이전(1750만명)에 못 미쳤다. 또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인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명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김장실 전 사장이 지난해 1월 총선 출마 위해 사퇴 후 18개월째 공석이다. 관광공사 사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공모와 심사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철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낡은 관광진흥법 개정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의 관광진흥법은 야놀자ㆍ에어비앤비ㆍ클룩 등 트래블 테크 기업을 제도권 안으로 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훈 한양대 교수(국제관광대학원장)는 “트래블 테크 같은 신산업군을 포괄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을 전면 개정, 관광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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