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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19개 부처 장관 후보 지명 마무리
내각, 현역 의원만 8명... 총리까지 9명
"인수위 없어 업무 호흡 맞춰왔던 분들과 하는 게 효율적"
최휘영(왼쪽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취임 38일 만에 완료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부산 출신인 최 후보자는 연합뉴스 기자를 거쳐 네이버, 인터파크 대표를 지냈다.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놀유니버스는 여행 여가 문화 등을 취급하는 종합 플랫폼 회사로 최대주주는 야놀자다. 강 실장은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최고경영자)"
라고 말했다.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시민운동가 출신의 3선 의원이자 현 민주당 사무총장이다. 강 실장은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
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유능하고 충직하게 빠른 성과 만들어 달라"



이날 19개 내각 후보자 지명을 마친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써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압박과 여름철 폭염 등 민생 경제 침체, 이런 여러 가지 당면 문제에 대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도 당부했다.

김 의원 지명으로 지금까지 내각 인선 가운데 현역 의원만 8명에 달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더하면 9명이다. '삼권분립 훼손 아니냐'는 질문에 강 실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업무에 호흡을 맞춰왔던 분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선택들도 반영됐다
"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처하기 위해 정무수석실에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강 실장은 "청문 사안과, 저희가 검증한 사항, 이런 여러 가지를 종합해 검토, 확인하고 동시에 국민 여론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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