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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브리핑···‘집사’ 김모씨 발언 반박
공천개입 의혹엔 “다음 주부터 관계자 소환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정지윤 선임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47)를 향해 “출석 의사가 있다면 특검에 밝히라”고 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주 피의자 김모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한다는 언론 기사 있었으나 특검은 현재 김모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출석의사를 전달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이런 언급이 진정한 것이라면 언론이 아니라 특검에 그 뜻을 전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특검에 연락해온다면 특검은 언제든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김씨가 설립에 참여한 벤처기업 IMS 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사모펀드 운용사를 통해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김 여사 등이 관여했는지다. 특검팀은 이 사건을 특검 수사 대상인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협찬 기업’ 사건과 유사한 대가성 후원으로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김씨가 지난 4월 해외로 도피한 것을 확인하고 여권 무효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특검팀은 IMS 투자 사건과 관련해 투자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임의제출을 받는 등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주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조만간 관련자 소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 특검보는 “이번 주 이뤄진 압수수색 이후 압수물 분석을 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채상병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 등에 대한 협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검팀은 “현재까지는 관련 논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압수수색 등 방법으로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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